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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공매도 차단 시스템 적극 검토"…TF 킥오프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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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회 이상 회의 열고 내부 전산시스템 구축 방안 등 논의

금감원, TF 실무반 구성 및 공매도 전산시스템 지원반 신설

뉴스1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자료사진) 2023.5.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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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금투협) 및 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무차입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 태스크포스(TF)가 23일 첫 회의를 진행했다.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은 이날 금투협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불법 공매도 예방 내부통제 환경을 갖추고, 나아가 개인투자자 등 모든 시장 참여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실시간 차단 시스템 실현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 부원장은 "그간 제기됐던 공매도 3불(不) 논란을 해소해 우리 자본시장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자본시장 신뢰 회복에 대한 소명 의식을 가지고 TF 활동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공매도는 그동안 △불균형(개인·외국인·기관 간 공매도 거래조건 차별) △불충분(사전 예방 전산시스템 미비) △불공정(만연된 불법 공매도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발생)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양태영 한국거래소 부이사장도 "전산시스템 구축 TF 운영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개인투자자 등 시장 참여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TF에서 건설적인 논의와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TF는 지난 16일 민당정협의회에서 발표된 공매도 제도개선 방향(안) 중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의 구체적 적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TF는 매도 거래를 하는 기관투자자의 내부 전산시스템 구축 방안과 함께,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실시간 차단 시스템 실현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향후 월 1회 이상 회의를 열고 전산시스템이 구축되는 시점까지 상시 운영한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TF의 실무반을 구성하고 격주로 회의를 개최해 논의를 진행한다. 금감원 내 IT 인력과 해외 투자은행(IB) 소통을 전담할 외국어 능통자 등으로 구성된 '공매도 전산시스템 지원반'을 신설해 TF를 지원할 계획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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