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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한 17세 외국인 출산 장면…'고딩엄빠4', 자극적 화제 몰이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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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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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거짓 방송 의혹으로 논란을 겪은 MBN 예능 '고딩엄빠4'가 17세 멕시코 출연자의 출산 근황까지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4') 18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김선애의 사연과 17세에 엄마가 된 멕시코인 미리암의 출산 과정이 전파를 탔다.

지난 9회 출연자였던 17세 멕시코인 고딩엄마 미리암과 남편 김용기의 근황이 전해졌다.

미리암은 "갑자기 자궁 수축이 와서 산부인과에 입원했다. 오늘이 출산 예정일"이라고 근황을 알렸다.

영상에서는 밤이 된 후 진통 촉진제를 맞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미리암의 모습과 7시간의 진통을 겪으며 정신을 거의 잃을법한 극한의 상황들이 고스란히 화면을 통해 전해졌다.

9시간 만에 자연분만에 성공해 딸을 얻은 미리암의 출산 장면까지 방송됐고, MC 서장훈은 "출산이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얘기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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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고딩엄빠' 제작진은 "출연진의 임신이나 육아를 지지하거나 미화시켜 포장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영상으로는 미성년자 신분으로 한국에서 출산을 하게 된 외국인의 상황이 보편적인 출산의 어려움으로 포장되며 자칫 청소년 출산을 미화할 수 있다는 불편한 여지를 남겼다.

방송에서는 산후조리원 측이 경제적으로 빠듯한 미리암 부부의 산후조리원 비용을 지원해주고, 미리암과 남편이 "좋은 부모가 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이들의 사연을 정리했다.

'고딩엄빠4'는 지난 출연자 오현실의 거짓 방송 의혹으로 한 차례 홍역을 겪으며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제작진과 오현실은 "오해였다"고 사과를 전하며 상황을 무마했지만, 시즌이 거듭돼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출연진을 둘러싼 잡음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비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날 '고딩엄빠4'의 시청률은 2.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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