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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의대 정원 확대

유의동 "의사 배출까지 10년…의대 정원 확대 지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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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역 필수의료 혁신TF 회의

"국민 10명 중 8명 의사수 확대 찬성"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당 지역 필수의료 혁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3일 의사 수 확대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의사를 배출하기까지 약 10년 걸린다는 점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의동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역 필수의료 혁신TF 회의에서 “보건복지부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 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희망한 2025학년도 신입생 규모는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해당 인원을 두고 유 위원장은 “현재 교원과 교육시설 보유 역량으로 의학 교육의 질을 유지하며 늘릴 수 있는 최소치와 의대에 추가 교육여건을 확보했을 때 증원 가능한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의대 입학정원을 늘려달라는 현장 목소리는 국민 여론과 다르지 않았다. 국민 10명 중 8명이 지역 필수의료 육성을 위해 의사 수 확대에 찬성한다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의 국민 여론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며 “입시 일정을 고려하면 내년 1월까지 의대 정원 규모를 확정해야 하는 만큼 정부는 적정 증원 규모를 차질 없이 결정하는 데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위원장은 “지난해 수도권으로 와 원정 진료 받는 지방 환자는 70만명에 달했고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원정 출산’ ‘서울 안 가면 병 못 고친다’ 등의 얘기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대한의사협회도 국민 고통과 불편을 외면하지 말고 지역 필수 의료 살리기에 머리를 맞대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 생명을 다루는 의사는 양성돼야 하지, 양산돼선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해 의대 정원 문제를 다뤄야 한다”며 “필수의료분야 현장에 있는 의료인을 위한 수가 인상과 근무여건 개선 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회의에서 보건복지부는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정책 추진 현황을 보고한다.

이데일리

유의동(가운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역 필수의료 혁신 TF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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