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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정찰위성 발사에 G7 "중대한 위협"…나토 "한국과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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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를 규탄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7개 나라 외교 장관들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로 세계에 위협을 불러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도 한국과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들이 북한 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를 가장 강력한 말로 비난한다며 지역과 세계 평화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도 사무총장 명의로 규탄 성명을 냈습니다.

북한을 향해 무모한 행동을 멈추고 외교에 나서라면서 나토는 한국, 일본, 호주 등과 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유엔과 유럽연합도 이번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지적하는 규탄 성명을 냈고, 미국도 북한에 도발적 행동을 멈추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매슈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어제) :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이런 행동은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킬 것이란 강력한 신호를 계속 보낼 것입니다.]

미국은 또 한국이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시킨 것과 관련해 북한이 합의를 준수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한국의 조치를 긍정 평가하고 나섰습니다.

군사 분계선 주변에서 감시와 정찰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사에 러시아가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 미국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러시아 기술 이전이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란 전문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 빅터 차 한국 석좌 등은 긴급 현안 보고서에서 북한 정찰위성 발사는 러시아 도움에 따른 직접적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호진)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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