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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에듀테크 ‘베팅’ 한컴…메타버스 플랫폼 ‘윤이버스’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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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교육 메타버스 플랫폼 '윤이버스'에 10억 투자

윤성 윤선생 대표가 육성 중인 교육 메타버스 플랫폼 스타트업

한국어 교육사업 역량 강화 및 확대 목적

이데일리

(사진=한글과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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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가 한국어 인공지능(AI) 학습 애플리케이션(앱) ‘지니케이’ 사업 확대를 위해 메타버스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22일 회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14일 한컴은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기업 ‘윤이버스’에 10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맺었다. 윤이버스는 설립 1년여 만에 한컴은 물론, 윤성 윤선생 대표의 투자를 받고 있다. 특히 윤 대표는 개인 자금을 투입해 육성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컴의 투자도 윤 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한컴은 2020년부터 윤선생과 연을 맺어왔다. 한컴로보틱스의 ‘홈로봇 활용 영어교육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한국어를 제1 외국어로 채택한 베트남에도 함께 진출했다.

뿐만아니라 베트남 하노이 국립 외국어대학교 내에 ‘국제 에듀테크 협력센터(ICE)’를 설립하기도 했다. 한국어 AI 학습 앱 ‘지니케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한국어 교재를 현지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주변 국가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현재 하노이 국립 외대에는 ‘지니케이’를 활용한 한국어 교과 과정이 정규 교과목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지니케이’를 활용해 추진 중인 다문화 한국어 교육 사업 강화를 위해 윤이버스 투자를 결정했다”며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 대상 교육 서비스에 윤이버스 플랫폼이 효과적일 거라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송윤호 윤이버스 대표는 “윤이버스는 윤선생이 40년간 쌓아온 영어교육 노하우를 모바일 앱인 ‘피노플레이’ 플랫폼에 탑재해 글로벌 시장에서 유·초등학생 등 저학년 영어 콘텐츠를 제공한다”며 “놀이와 학습을 연계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들이 자기주도 학습 커리큘럼을 완성하도록 구성했다”고 했다.

이어 “향후 구독형 서비스를 강화해 한류 1세대 학부모들이 ‘피노플레이’에서는 K-콘텐츠를 소비하고 자녀들에게는 유아·초등 영어학습을 유료로 사용하게 할 것”이라며 “한국의 경쟁력 있는 학습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구현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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