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7일 언팩 전망, 이전보다 2주 앞당겨
내년 1분기 매출 확대 위한 전략인 듯
출시일은 1월30일 예상, 첫 ‘AI폰’ 기대
갤럭시S24 예상 이미지. (사진=샘모바일)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내년 1월 조기 출격할 전망이다. 당초 2월 첫 주에 ‘갤럭시S’ 신제품을 공개해왔던 것보다 2주 가량 앞당긴 일정이다.
22일 해외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호세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몇년간 ‘갤럭시S’ 시리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시리즈는 뉴욕에서 ‘언팩’(신제품 공개행사)을 열고 있다. 지난해 8월만 특별히 한국에서 언팩을 진행했다.
특이할 만한 부분은 이번 언팩이 최근 몇년간 삼성전자의 일정보다 다소 앞당겨졌다는 점이다. 과거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를 2월 초에 공개해왔는데, 이번엔 1월 중순으로 약 2주를 앞당겼다. 지난해 ‘갤럭시Z 폴드5·플립5’부터 언팩과 출시 일정을 조금씩 앞당기는 모습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내년 1분기 매출 개선을 위해 전략적으로 ‘갤럭시S24’의 출시 일정을 당긴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부문의 부진으로 극심한 실적 정체를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스마트폰 사업을 하는 MX사업부의 매출 확대가 절실하다.
‘갤럭시S24’의 사전예약은 언팩 다음 날인 내년 1월18일부터, 공식 출시일은 내년 1월30일로 전망된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작(갤럭시S23)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기준으로 ‘갤럭시S23’ 출고가격은 900달러(한화 117만원)였다.
‘갤럭시S24’ 시리즈에서 가장 큰 변화점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를 공식화한 바 있다. 클라우드 기반이 아닌 기기 자체에 AI를 탑재시키는 첫 번째 삼성폰이 될 전망이다.
기존의 ‘빅스비’를 ‘갤럭시AI’로 리브랜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첫 번째 AI 기능인 통화 중 실시간 번역 기능도 최근 공개하기도 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