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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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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상식' 김종민 "이대로 가면 총선 무승부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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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종민(오른쪽)·이원욱 의원
[독자 제공]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22일 광주를 찾아 당의 혁신과 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원칙과 상식 4인방(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가운데 김종민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은) '무승부 각'"이라며 "10석을 이기든, 지든 그 정도 무승부로 갔다가는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수 없고 가장 큰 책임은 민주당이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한 이원욱 의원은 "12월 2일 예산 정기국회가 끝나고, 같은 달 20일 정도까지 법안 임시국회하고 나면 그 이후 정당마다 공천심사 기구를 구성하는 등 선거체제로 빨려간다"며 "국회라는 공간,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진다"고 당의 혁신 행보를 요구했다.

두 의원은 도덕성, 당내 민주주의, 비전 정치 등 3대 회복 과제를 '잘못했으면 죄송하다 안 하겠다'라고 하는 정치, 강성지지층의 목소리뿐 아닌 다양한 세력을 통합하는 민주주의, 투쟁 정치가 아닌 비전 정치라고 각각 압축해 설명했다.

신당 창당, 탈당 가능성에 대해 이 의원은 "일언반구도 나온 적 없다"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공천을 겨냥한 모임 결성이라는 시각에 대해 "예를 들어 대학생이 장학금 못 받고, 학점 안 나오는 것 감수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데모했는데 장학금 받으려고 데모했다고 하면, 이런 모독이 어딨느냐"고 반박했다.

두 의원은 간담회에 앞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시청을 찾아 강기정 시장과 면담했다.

최근 메가시티 논의와 관련해 광주와 전남북 시도민 의견을 모아 단일 경제권을 만드는 게 중요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연방제 수준의 분권, 재정·입법권의 대폭 이양이 필요하다는 뜻을 함께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강 시장은 의원들에게 대구·광주 달빛 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청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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