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뇌사 박래영씨 장기기증
박 씨는 9월 18일 출근길 횡단보도에서 보행 신호에 길을 건너다 차에 치였다. 당시 운전자는 서류를 줍다가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를 냈다. 박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유족은 평소 베풀길 좋아했던 박 씨가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길을 선택했을 것 같아 기증에 동의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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