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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넘겼던 ‘독전’ 시즌2는 넷플릭스行..조진웅 “시대적 흐름 아닐까”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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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채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조진웅이 극장 개봉이었던 ‘독전’ 시즌1과 달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되는 ‘독전2’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독전2’ 배우 조진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2018년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화제성과 흥행을 모두 잡은 영화 ‘독전’이 5년 만인 2023년, ‘독전’ 속 용산역 혈투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미드퀄 형식의 넷플릭스 영화 ‘독전 2’로 돌아왔다. 조진웅은 ‘독전2’에서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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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독전’은 일반판 506만여명, 감독판 13만 7천여명 등으로 총 관객수 520만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국내 최초 미드퀄 구성으로 공개한 ‘독전2’는 극장 개봉이 아닌 넷플릭스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조진웅은 “미리 알고 있던 전제사실이었다. 그래서 이것 또한 시대적 흐름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다만 감독님, 제작사 대표님께 부탁드린 건 시사회라도 하면 좋겠다는 거였다”면서 “근데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선공개된다는 핸디캡이 있을텐데 내가 무턱대고 주장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잘 협조가 돼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가 됐고, 시사회까지 영화 개봉하듯이 했다. 엄청 기분이 좋더라”고 말해햤다.

이어 “어떤 플랫폼이 됐든, 극장이 됐든 영화를 선보일 수 잇는 건 좋은 일인데 관객수에 대한 부담은 없을지 모르겠으나 (보는 느낌이)다르거든요. 극장에서 보는 것과 아예 다르니까 참 극장에서 보여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그런데 어떤 분들은 육아를 하고 그래야하니까 극장을 갈수없는 상황에서 이런 걸 넷플릭스로 볼수있다는 게 좋다고 하시니까. 이게 극장에 못가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더라. 시간대 맞추는 것도 그렇고”라고 넷플릭스 공개의 장단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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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은 “이것도 또다른 변화? 시대의 기조가 생겨난 것 같아서 저도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 요즘에 나온 콘텐츠는 다 본 것 같다”면서 “너무 잘 만들더라. 예전처럼 연기를 생각했다간 큰코다치겠더라. 너무 탄탄하고 출연진도 너무 좋고, 연기도 너무 잘하고. 너무 재밌어서 전 다 봤다 최근에 나온건. 또 아는 사람들이 작업을 하니까 안보고 만나면 그래서 봤는데 너무 멋있게 잘 했더라. 이런 플랫폼, OTT 시장에 영화인들이 그대로 왔으니까 서로 응원하는거죠. 그렇게 또 하나의 과도기가 거쳐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재밌게 본 콘텐츠가 무엇이냐고 묻자 조진웅은 “‘마스크걸’도 되게 인상깊게 봤고, 난 너무 좋던데?”라고 말했다. 그는 “그 다음에 ‘발레리나’도 보고, 지금 나보고 그걸하라고 하면 뼈가 부러져서 죽겠구나 싶었다. 그런 콘텐츠도 재밌었고, 장르를 골라서 보지는 않는다. 그게 딱 시기가 있는 것 같다”면서 “다채로운 장르를 보다가 꼭 거치는 게 좀비물, 그 다음에 보다가 내가 좋아하는 거. 저는 SF판타지를 좋아한다. 내용은 성장드라마 같은거 좋아하고, 요새는 그것도 취향이 살짝씩 바뀌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 영화 ‘독전 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와 사라진 ‘락’(오승훈 분),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분)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 분)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cykim@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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