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지난달 22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의 럼피스킨병 확진 축산농가가 통제되고 있다. 조태형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북 예천 소 사육농장에서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나왔다. 전국에서 소 사육 농가가 가장 많은 경북에서는 김천에 이어 두 번째 확진 사례다.
경북도는 예천에 있는 한 한우 사육 농장에서 소 5마리가 럼피스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지난 20일 사육 중인 소 5마리에서 두드러기와 고열 등 럼피스킨 증상이 나타났다고 신고했다. 가축방역관이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럼피스킨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5마리를 살처분하고 함께 키우는 74마리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현재 음성인 소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과 매주 정밀검사를 한다.
경북도는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농장 627호의 2만2100여마리에 대해서 이동을 제한했다. 또 소독 차량 등을 동원해 일제 소독조치 했다.
경북에서는 지난 14일 김천의 한우농가 1곳에서 럼피스킨이 처음 발생했다. 해당 농장에서는 소 13마리가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한·육우 82만6000마리(1만8984호), 젖소 3만1000마리(615호)를 키우고 있다. 전국 소 사육의 20.7%를 차지해 가장 많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 독립언론 경향신문을 응원하신다면 KHANUP!
▶ 나만의 뉴스레터 만들어 보고 싶다면 지금이 기회!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