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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포착] "오전에 3/6시간은 몇 시간?"…초3 수학 문제 놓고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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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오전에 3/6시간, 오후에 1시간 동안 책을 읽으면 모두 몇 시간 몇 분인지 구해 보세요.


경기도 안양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출제된 시험 문제의 정답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가 학교에서 출제한 수학 문제의 정답을 이해할 수 없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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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논란이 된 초등학교 3학년 수학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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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된 사진에는 '준희는 오전에 3/6시간, 오후에 1시간 동안 책을 읽었습니다. 준희가 책을 읽은 시간은 모두 몇 시간 몇 분인지 구해 보세요'라는 수학 문제가 있었습니다.

빈칸에는 해당 학부모의 자녀로 추정되는 아이가 '1시간 30분'이라고 답을 써넣었고, 그 위로는 오답이라는 의미의 빨간 체크가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교사는 학생에게 오답 노트를 작성해 오라고 했지만 학부모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학부모는 "학교 측은 정답이 7시간이라고 한다. 아이는 1시간 30분이라고 했고 저도 1시간 30분이라고 생각해 이의를 제기했다"면서 "오답 노트를 만들어 오라는데 아이에게 뭐라고 설명 해줘야할 지 모르겠다"고 토로했습니다.

교사의 출제 의도는 '하루 중 오전에 해당하는 시간의 3/6시간을 구해 보시오'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즉 하루 중 오전은 12시간이고 12시간의 절반은 6시간이니, 오후 1시간을 더해 모두 7시간 책을 읽었다는 답을 낸 것입니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는 '3/6=1/2시간', 즉 30분으로 이해해 1시간 30분이라는 답을 냈습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학생과 학부모의 답이 맞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학교 측에서 '에'와 '의'를 잘못 표기하면서 혼란이 생긴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 누리꾼은 논란이 된 문제가 한 문제 은행 사이트에 있는 문제와 똑같다며 답도 1시간 30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김성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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