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1일 브리핑을 열고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한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의대 현장조사 계획도 제시할 전망이다.
복지부 핵심관계자는 "내일(21일) 의대 증원 수요조사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추진계획 관련 브리핑에서 의사인력 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3.10.26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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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지난달 필수‧지역 의료 강화를 위해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증원 수요 조사를 시작했다. 각 대학은 약 2주간 수용 역량을 고려해 추가 증원에 대한 최소·최대치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복지부는 당초 의대 증원 수요를 1000명 규모로 예상했지만, 실제 수요가 예상보다 2배~3배 많은 규모로 커지자 발표를 잠정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표 참고). 이에 대해 정부 안팎에서는 의료계 반발을 우려해 지나치게 눈치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따라서 정부가 실수요를 어느 규모로 파악하고 의료계를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숙제로 남았다.
복지부 의학교육점검반의 현장점검은 의대 40곳 중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의학교육점검반이 서류를 우선 검토하고 대학과 간담회 등을 거친 뒤 현장이 필요한 대학을 선정해 검토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의대 증원 수요 조사 서류 검토가 늦어진 만큼 현장 점검 일정도 12월까지 고려하고 있다.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12월 말까지는 증원 규모를 확정해야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계획했던 일정이 미뤄진 것은 아니고 필요한 경우 현장 점검을 12월까지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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