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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당국-지주 회동 날…금감원, 자영업자 컨설팅 우수 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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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
비금융 지원 상생금융도 압박 "타사도 참고해라"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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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은행권의 비금융 지원에 대한 상생금융을 강조하고 나섰다. 금감원은 20일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2023년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권대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 김경민 은행연합회 본부장과 우수사례를 발표한 신한, 우리, 농협, 광주 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발표회에서 신한, 우리, 농협, 광주은행 등은 특화상품 개발, 온라인 홍보 지원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자영업자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했던 경영컨설팅 우수사례를 순차적으로 소개했다.

이날 발표된 우수사례 및 우수사례집 등은 전 은행권에 공유하고 금감원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 다른 금융회사가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김미영 처장은 "경영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통한 은행권의 비금융 지원은 자금지원이라는 단기적 처방을 넘어,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 스스로가 영업기반을 갖추도록 돕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은행의 우량고객 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택상주(麗澤相注)’의 자세로 금융권과 자영업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지금의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얻은 고객의 신뢰는 금융권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굳건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별 경영컨설팅 주요 우수사례로는 신한은행의 경우 '새로운 아이디어로 골목가게에 날개를 달다'라는 슬로건으로 배달앱 내 리뷰 관리를 실시하면서 충성고객이 증가하게 했다.

특히 주변 회사의 직장인을 타겟으로 한 신메뉴(카페인 폭탄 커피)와 공원 산책 주민들이 감미로운 음악과 커피를 함께 즐길수 있도록 QR코드를 삽입한 ‘노래하는 컵홀더’ 등 새로운 시그니처 아이템을 발굴해 지역 명소로 새롭게 성장시켰다.

우리은행은 '현장 중심 노하우로 청년 창업가의 길라잡이가 되다' 슬로건으로 액세서리 사업을 운영 중인 멘토의 코칭과 대형유통업체 MD와의 1대1 상담 등 컨설팅을 통해 무료촬영 스튜디오, 액세서리 거래처 등 현장 중심의 노하우와 온라인 판매 방법 등을 지도했다.

[이투데이/서지연 기자 (sj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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