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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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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한동훈, 존경하는 분…경쟁력 있는 분들이 총선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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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머니투데이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8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17.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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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역할론에 대해 "환영한다. 그런 분들이 와서 도와야 한다. 경쟁력 있는 분들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아직 그 분께서 결정을 안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결정이 된다면 참 좋은 일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동훈 카드'가 혁신이라고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다 혁신하고 있다"며 "제가 카드라는 말은 안 썼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님 굉장히 신선하고 좋다. 너무 좋은 분"이라며 "제가 이민정책위원인데 그 분하고 만날 기회는 제가 이민정책 토론할 때 많이 만났는데 아주 합리적인 분이다. 저보다 젊지만 제가 존경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카이스트에서 한 장관을 만날 계획이냐는 물음엔 "만나면 좋은데 제가 일정을 조금 조정했다. 장관님이 먼저 가기로 약속이 돼 있기 때문에 저희 가는 시간을 좀 늦췄다"고 설명했다. 혁신위는 21일 대전을 방문해 카이스트를 방문할 예정인데 한 장관의 일정과 겹쳐 인 위원장과의 만남이 성사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인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국무위원들이 총선에 대거 출마하는 데 대해선 "대통령 주변에 계신 분들이 출마하는 건, 대통령 비서로 일하는 분들(참모) 똑똑한 사람들 많다. 그런데 제가 뭐 절대, 사람 이름을 거명 안 한다"고 했다.

이어 "그 분들이 나와서 페어(공정)하게, 수능이 왜 있죠 공평한 시험 아닌가. 시험을 쳐서 좋은 대학교 좋은 학과에 갈 수 있는 공평한 길 아닌가"라며 "경선도 수능처럼 그렇게 되길 바래야 우리가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신당 창당 속도를 내는 이준석 전 대표를 여전히 끌어안아야 하느냐는 물음엔 "그렇다. 기회가 있으면 만나서 설득하려고 한다"면서도 "아직 그것(신당 창당)도 공식화되지 않은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 앞에서 만나니 굉장히 어려웠다. 이번엔 단둘이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공개적인 장소는 피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청년전략특별지역구(3호 혁신안)가 전면적 경선(4호 혁신안)과 충돌하지 않느냐고 묻자 "전혀 (아니다)"라며 "청년에게 기회를 주어야 하는데 청년도 똑똑하고 청년도 경쟁해서 실력이 있는, 당에 기여를 많이 한 분들이 나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명계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21일 대전 방문 혁신위 행사에 초청하는 데 대해선 "원래 비공개로 되어야 하는데 공개가 되어서 참 미안하다고 오늘 TV조선 행사에서 미안하다고 공식적으로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러면 "오늘 제가 처음 뵀는데 그 분 생각이, 남북관계에 대해서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거의 똑같다. 내일 대전에서 만나서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대화를 좀 더 나누자(고 했다). 아주 신선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과 국민의힘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그건 제가 결정한 바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인 위원장은 당 지도부와 윤석열 대통령 측근, 중진들에 대해 '불출마'를 말한 적이 없다고 언론인터뷰에서 기존 입장을 번복한 데 대해선 "불출마에 대해선 사람 이름을 거명한 적이 없다"며 "예를 들어 당에서 역할이 끝났다 그러면 불출마는 개인의 선택이다. 그 미묘한 차이"라고 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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