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후 두 달 만에 지하철 시위
"장애인이동권 포함 예산안 반영하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는 가운데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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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내일(20일) 오전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다. 출근길 시민들의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장연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20일 오전 8시 시청역 2호선 승강장(당산역 방향)에서 ‘제55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9월 25일 ‘54차 출근길 지하철탑니다’ 시위를 진행한 뒤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가 진행되는 지난 13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한 바 있다.
전장연 측은 “종교계, 정당, 기획재정부에 찾아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권리를 설명하고 예산과 법률안을 전달했다.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는 응답이 없다”며 “윤 정부와 기획재정부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장애인이동권을 포함해 제출된 증액예산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호소하는 마음을 담아 ‘제55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장애인시민불복종행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그의 갈라치기 혐오정치는 윤 정권보다 한 발 더 앞서 나가고 있다”며 “오 시장이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권리중심공공일자리과 장애인거주시설연계사업을 폐지해 최중증장애인 권리중심 노동자 400명, 전담인력 105명을 해고하려는 불의한 계획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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