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5시 오프닝 세리머니로 시작
‘네이버e스포츠’ 실시간 시청자 18만명
뉴진스 무대 분위기 고조, 고척돔도 열기
‘페이커’ 이상혁이 19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롤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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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19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시작됐다. 과연 한국의 ‘T1’이 중국 ‘웨이보 게이밍’을 제치고 4번째 롤드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결승전 경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네이버 e스포츠’에선 실시간 접속자가 18만명에 육박했다. 오후 5시부터 오프닝 이벤트가 진행된 롤드컵 결승전 초반부에는 타이틀곡인 ‘GODS(갓즈)’를 부른 걸그룹 뉴진스와 가상 아티스트 ‘하트스틸’이 출연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뉴진스는 롤드컵 테마에 맞춘 의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 다른 출연진들과 합을 맞춰 공연했다. 결승전에서 맞붙는 한국의 ‘T1’과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는 뉴진스 무대에 함께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글로벌 쥬얼리 업체 티파티가 디자인한 ‘소환사의 컵’(우승컵)도 등장해 팬들을 흥분시켰다. 오프닝 세리머니 정 가운데 위치한 ‘소환사의 컵’은 무게 약 20kg, 높이 약 69cm의 크기로 미국 로드 아일랜드 주 컴벌랜드에 위치한 티파니 할로웨어 공방에서 숙련된 장인들의 손길을 거쳤다.
실제 경기가 펼쳐지는 고척돔에도 전 세계 이(e)스포츠 팬들이 운집해 눈길을 모았다. ‘LoL’ 공식 굿즈존과 포토존이 마련돼 추운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긴 대기행렬을 이뤘다. 한국에서 롤드컵이 열리는 건 2018년 이후 5년 만이며, 서울에서 결승전이 개최된 건 9년 만이다.
이날 동시간 광화문 광장에서도 롤드컵 결승전을 거리에서 응원하기 위한 팬들이 집결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광화문 광장에서 팬들이 응원을 할 수 있도록 결승전 경기를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내 인기게임사들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게임쇼박스’도 운영한다.
한편, 2013년, 2015년, 2016년에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자랑하는 T1은 이번 롤드컵 결승에 진출하면서 팀 역사상 4번째 롤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2016년 롤드컵 우승 이후 T1은 2017년과 2022년 롤드컵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삼성 갤럭시와 DRX에게 패하면서 6년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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