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홍 부지사, 럼피스킨 대응 부서 소집해 '총력 대응' 주문
14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로 대응 체계 격상...차단방역 강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내 럼피스킨 발생에 따라 동물방역과, 사회재난과 등 대응 부서를 소집해 지난 17일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축산차량·축산시설 소독 강화, 임상예찰 강화, 흡혈곤충 방제, 재난관리기금 지원 등 주요 방역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차단 방역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에서는 지난 14일 김천 한우 농장에서 럼피스킨이 처음 확진됨에 따라 반경 10km 이내 사육 농장에 대해 4주 이상 이동 제한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전화 예찰을 진행하는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확진 당일 오후 4시부터 기존 방역대책본부 체계에서 확대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대응 체계를 격상하고 24시간 비상 체제를 유지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와 상황 안정화를 위해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항체가 형성(3주)되는 이달 말까지는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집중 방역에 주력하겠다”면서, “축산 농가에서도 축사 내외 소독과 흡혈 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 주시고, 의심 증상이 있을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통계청 2분기 기준 경북도의 소 사육두수는 총 85만6730마리(한육우 82만5658, 젖소 3만1072)로 전국 소 사육의 20.7%를 차지하고 있어 럼피스킨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아주경제=안동=최주호 기자 cj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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