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그렌 극적 3점포로 연장행…길저스알렉산더, 연장전서 맹폭
골든스테이트는 6연패 수렁…승부처서 주포 톰프슨 부진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와 쳇 홈그렌이 76점을 합작하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6연패의 깊은 수렁으로 빠뜨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골든스테이트를 130-123으로 물리쳤다.
4연승을 달린 오클라호마시티(9승 4패)는 서부 콘퍼런스 4위에 자리했다. 반면 최근 6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골든스테이트(6승 8패)는 초반 선전이 무색하게 서부 10위로 떨어졌다.
길저스알렉산더는 4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오클라호마시티 승리의 선봉에 섰다.
2스틸 2블록슛으로 수비에서도 맹활약한 길저스알렉산더는 특히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4쿼터 종료 4분여 전부터 7점을 몰아친 길저스알렉산더는 연장전에서는 홀로 10점을 퍼부으며 펄펄 날았다.
특히 120-120으로 팽팽했던 경기 종료 3분여 전부터 중거리 슛과 돌파로 연속 8득점을 올렸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
종료 1분 전에는 스테픈 커리의 3점 슛까지 공중에서 쳐내며 골든스테이트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2002년생 빅맨 홈그렌도 3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길저스알렉산더 못지않게 활약했다.
홈그렌의 활약은 4쿼터 막판에 빛났다.
4쿼터 종료 2분 26초 전 112-111로 역전하는 3점포를 쏜 홈그렌은 114-117로 뒤진 4쿼터 종료 직전 고난도 3점 버저 비터를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제일런 윌리엄스도 22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두 선수를 지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다 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앤드루 위긴스의 3점이 4쿼터 종료 3초 전에 림을 가르면서 승리를 따내는 듯했으나 홈그렌의 극적 3점과 연장에서 길저스알렉산더의 맹활약 탓에 연패를 끊어내는 데 실패했다.
위긴스가 팀 내 최다인 31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간판 커리가 25점,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도 12점 11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으나 주포 클레이 톰프슨이 16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톰프슨은 4쿼터와 연장을 합쳐 필드골 7개를 모두 실패하는 등 보탬이 되지 못했다.
연장행 3점슛을 던지는 쳇 홈그렌 |
[19일 NBA 전적]
오클라호마시티 130-123 골든스테이트
밀워키 132-125 댈러스
미네소타 121-120 뉴올리언스
멤피스 120-108 샌안토니오
뉴욕 122-108 샬럿
시카고 102-97 마이애미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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