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미국 뉴욕에서 열린 ‘6G 브루클린 서밋’에서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 담당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
SK텔레콤은 지난 16~17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SK 테크 서밋 2023'에서 6G 특별 세션을 통해 6G 표준화 현황 및 글로벌 협력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6G 특별 세션에서 SK텔레콤은 △올해 2월 6G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 개발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최초 6G 백서 발간 등 연구·개발 활동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기반 전력소모 절감 기술 △오픈랜 기술 현황과 진화 방향 등 6G 시대의 핵심기술들을 소개했다.
NTT도코모, 벨 캐나다 등 글로벌 사업자도 6G 특별 세션에 참여해 6G의 성공적인 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조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나카무라 타케히로 NTT도코모 CSO(최고표준화책임자)는 6G 유망 기술 및 지난해 11월 SK텔레콤과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 이후의 결과물에 대해 발표했다.
이동통신 사업자 주도의 글로벌 얼라이언스 NGMN(차세대모바일네트워크)의 6G 백서 주저자인 자반 에르파니안 벨 캐나다 기술 디렉터 또한 NGMN 6G 프로젝트 활동 내역과 글로벌 협력 현황을 소개했다.
자반 에르파니안은 NGMN 6G 백서에 대해 설명했는데, 이는 사업자 관점에서의 6G 요구사항과 설계 고려사항을 제시한 것으로 도이치, NTT 도코모, 보다폰 등 약 40여개사가 공동 저작했다.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중에선 SK텔레콤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성공적인 6G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한국, 일본, 유럽, 미국 등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오고 있다.
지난 11월 초 미국 뉴욕에서 열린 '6G 브루클린 서밋'에서 국내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가해 'AI 기반 6G 네트워크 진화를 포함한 6G 핵심기술 및 요구사항' 및 '6G를 위한 킬러서비스 및 저주파 광대역 주파수 확보' 등의 내용으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이달 1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텔레콤 월드 아시아'에서도 '6G진화에 필수적인 저주파 광대역 주파수 확보, 조기 연구개발, 이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통한 생태계 확장' 등을 주제로 기조 발표 및 패널 토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 담당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SK 테크 서밋에서 당사의 6G 연구개발 활동 및 핵심기술 개발 현황과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들과의 협력 활동을 소개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통해 6G 생태계 조성과 미래 네트워크 진화 기술 개발을 선도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ICT 선두 국가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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