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6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외와 간담회를 갖고 의학교육 및 수련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2023.11.16./ⓒ 뉴스1 (보건복지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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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의대교수협의회)가 보건복지부에 "의대 정원을 배분할 때 지역·필수의료 운영계획을 확인해 기여 정도에 따라 배분 및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김장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장은 16일 복지부와 가진 간담회에서 "의대 정원 확대 문제는 논외로 하고 필수의료 분야 강화를 위한 초기 단계와 이후 제도 유지를 위해 상당 기간 많은 재정 투여가 예상되는 만큼 국가 차원의 적극적 투자와 효율적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10월 '필수의료 혁신전략'과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을 발표한 이후 교육계와 병원계, 환자단체 등과 소통 면적을 넓히기 위해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날 복지부는 의학교육 및 수련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의대교수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도상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는 "필수의료 분야 내에서도 세부 전공별로 업무 부담·워라밸·보수 등에 따라 특히 기피하는 분야가 있으므로 이런 분야를 찾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호석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는 내년 시행 예정인 부산대학교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의 심장혈관흉부외과 인력교류 계획을 소개하며 "제도적으로 지역거점대학 중심 또는 국립대 간 필수의료와 기피과 등의 인력교류 관련 지원이 있으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간담회에서 "정부는 병원 업무량에 맞게 충분한 인력이 충원돼 연구와 임상을 균형 있게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의 중심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병·의원과의 협업·분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의료체계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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