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1배럴에 73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4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종수 기자 입니다.
[기자]
지난달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 발발 이후 멈출 줄 모르고 치솟은 국제유가.
이란이 가격결정력이 높은 이슬람 국가들에 이스라엘에 석유 판매 금지를 촉구하면서 국제유가 100달러 재돌파 우려가 커지기까지 했습니다.
이렇던 국제유가가 두드러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배럴에 72.90달러로 전날에 비해 4.9% 하락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4.6% 내려 1배럴에 77.4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여러 경기지표가 보여주는 경기 둔화 우려로 원유 수요가 줄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소매판매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키스 뷰캐넌 / 글로벌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 월마트 최고 재무책임자는 지난 10월 2주 동안 교통량과 수요가 더 빨리 감소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기에 뜨거웠던 고용시장도 조금씩 식고 있다는 데이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기준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186만5천 건으로 직전 주 대비 3만2000건 늘어 8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는데
이는 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중국도 지난달 원유 정제량이 9월에 비해 2.8% 감소해 세계 1, 2위 경제 대국의 수요 둔화도 국제 유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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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1배럴에 73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4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종수 기자 입니다.
[기자]
지난달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 발발 이후 멈출 줄 모르고 치솟은 국제유가.
이란이 가격결정력이 높은 이슬람 국가들에 이스라엘에 석유 판매 금지를 촉구하면서 국제유가 100달러 재돌파 우려가 커지기까지 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 이란 외무장관 (지난달 18일) :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 수출과 이스라엘과 이슬람 국가 사이 어떤 프로젝트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렇던 국제유가가 두드러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배럴에 72.90달러로 전날에 비해 4.9% 하락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4.6% 내려 1배럴에 77.4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와 브렌트유 가격 모두 지난 7월 6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여러 경기지표가 보여주는 경기 둔화 우려로 원유 수요가 줄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소매판매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키스 뷰캐넌 / 글로벌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 월마트 최고 재무책임자는 지난 10월 2주 동안 교통량과 수요가 더 빨리 감소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난달 제조업 생산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뜨거웠던 고용시장도 조금씩 식고 있다는 데이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기준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186만5천 건으로 직전 주 대비 3만2000건 늘어 8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는데
이는 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여기에 미국이 원유 재고량은 는 반면 수요는 줄었고
중국도 지난달 원유 정제량이 9월에 비해 2.8% 감소해 세계 1, 2위 경제 대국의 수요 둔화도 국제 유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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