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방승찬 원장(오른쪽)과 ADD 박종승 소장이 17일 ETRI 대전 본원에서 6G 위성통신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TRI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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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손잡고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6세대(6G) 위성통신 기술 개발에 나선다.
17일 ETRI에 따르면, 6G 시대에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 서비스 확장을 위해 지상과 위성이 통합 협력하는 통신이 필요하며 저궤도 위성통신이 시·공간 제약을 극복하는 6G 통신 서비스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은 미래국방 통신, 재난재해 뿐만 아니라 도심교통항공(UAM), 비행기 내 대규모 인터넷, 해상의 선박 등 다양한 미래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이날 ETRI 대전 본원에서 6G 위성통신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이 자리에서 "6G 통신은 지상과 위성이 통합되는 서비스로 차츰 커지고, 유사시에는 저궤도 위성의 활용성이 더욱 높을 것"이라며, "미래 국방을 선도하는 ADD와의 기술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6G 위성통신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우리나라의 위성통신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ADD 박종승 소장도 "ADD에서는 초소형 위성, 한국형 저궤도 전술위성군 등 국방 우주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 중"이라며, "ETRI와 이번 민·군 협력을 통해 상호협력과제 모델을 발굴하고 국가 우주기술 경쟁력 확보로 국방과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체결했던 △IT기술과 국방기술의 융합을 통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 △연구개발 정보 교환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협력에 △우주기술분야를 추가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재 공동 추진하고 있는 초소형위성체계개발 사업, 425사업,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사업의 협력을 공고히 하며, 저궤도 위성통신 관련 협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위사업청이 민·군 간 위성통신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정부의 양 부처 간 작년 업무협약의 후속으로 연구소 간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추진되며, 우리나라 민·군을 대표하는 양 기관이 힘을 모은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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