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
1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고 중화권은 이날 미-중 정상회담에도 반응이 싸늘했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28% 빠진 3만3424.41으로 장을 마쳤다. 단기 과열을 의식한 매도세가 우세했다.
이와이코스모증권은 "전날 도쿄 증시가 급등하면서 두 달 만에 3만3000선을 회복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AFP통신도 "전날 뉴욕 주가가 상승했고, 엔화 약세·달러 강세를 배경으로 급등했던 반도체 관련 종목 일부가 조정받았다"고 분석했다.
중화권 증시도 매도세가 거셌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71% 하락한 3050.93을, 홍콩 항셍지수는 1.36% 빠진 1만7832.82를 각각 기록했다. 홍콩 증시는 뉴욕 주가 상승의 여파로 상승 출발하면서 1만8170선을 터치한 뒤 곧바로 하락 반전해 1만7800선까지 밀렸다.
시장은 전날(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뤄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1년 만의 정상회담에 주목했다. 아시아 증시가 개장한 뒤 이뤄진 바이든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종합하면 양국 정상은 대화채널 복원에 의의를 두고, 대만 문제나 반도체칩과 같은 첨단기술 수출 금지 등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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