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율 1위는 22일 개봉하는 '서울의 봄'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의 한 장면 |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새로 개봉한 할리우드 신작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할리우드 공포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개봉일인 전날 4만8천여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매출액 점유율은 26.3%다.
에마 태미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어린이 집단 실종사건으로 오래전 문을 닫은 피자가게에 야간 경비원으로 취업한 마이크(조시 허처슨 분)가 닷새 동안 겪는 일을 그렸다.
동명의 비디오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공포와 유머를 섞은 '호러테이닝'('호러'와 '엔터테이닝'의 합성어)을 지향한다.
'프레디의 피자가게'와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판타지 블록버스터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2만2천여명(매출액 점유율 12.3%)이 관람해 2위에 올랐다.
8년 만에 나온 '헝거게임' 시리즈의 프리퀄(시간상 앞선 사건을 다룬 속편)인 이 영화는 폐허가 된 북미 지역에 세워진 국가 '판엠'의 대통령 스노우의 젊은 시절을 그리며 독재자의 성장 과정을 추적한다.
지난 8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달려온 마블 스튜디오 신작 '더 마블스'는 3위(2만1천여명·11.1%)로 밀려났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1만6천여명·8.8%)가 그 뒤를 이었다.
할리우드 신작들이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얼마나 오래 갈지는 미지수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김성수 감독의 신작 '서울의 봄'은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이 19.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한 이 영화는 1979년 12·12 군사반란의 긴박했던 9시간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했다.
'프레디의 피자가게'(8.9%)와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8.0%)가 그 뒤를 쫓고 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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