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종료' 관측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8.1원 급락한 1300.8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21.9원 내린 1307원에 개장한 뒤 장중 30원 넘는 하락 폭을 보이며 1300원을 밑돌기도 했다.
이는 간밤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결과 영향이다. 미국 10월 CPI는 작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CPI 상승률도 작년 동월 대비 4%를 기록하며 둔화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Fed가 내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약 98%로 보고 있다.
CPI 상승률 둔화에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4.4%대로 떨어졌으며, 달러인덱스도 1.48% 하락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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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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