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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편법 인상 감시를"…'물가잡기 총력' 정부, 소비자단체에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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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을 방문, 물가점검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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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비자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물가 안정을 위한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를 방문해 소비자단체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엄중한 고물가 상황을 맞아 정부와 소비자단체 등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물가 상황에 대한 점검과 함께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 및 소비자단체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홍두선 기재부 차관보는 간담회에서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10월 기준 3.8%)를 나타내고 소비자가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여전히 높은 만큼 소비자단체와 한국소비자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대로 소비자단체가 다양한 품목에 대한 물가감시 활동을 하면서 △꼼수·편법 가격 인상 △과도한 가격 인상 △원가하락 요인 미반영 등 소비자의 관점에서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홍 차관보는 "현장중심의 범부처 특별물가점검 체계를 출범하는 등 물가안정을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두고 총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앞으로 물가안정의 한 축인 소비자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대학생 및 전문가 등 다양한 그룹이 참여하는 물가감시 활동을 펼쳐 합리적 소비생활을 유도하고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답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단체와 협력 강화를 통해 물가불안 품목에 대한 정보 제공과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소비자 알 권리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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