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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총선 이모저모

[뉴스라이브] '조국·추미애·송영길' 출마 시사...총선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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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을 핵심 키워드로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첫 번째 키워드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이번 총선 앞두고 하나의 신조어가 만들어졌죠. 조추송. 조국, 추미애, 송영길. 지금 발언을 본나오는 건가요, 총선에?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김병민]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죠. 비법률적 방식의 명예회복을 얘기했는데 이대로 끝나지 않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셋의 공통점은 정치적, 도덕적 흠결이 있다는 거죠. 조국 전 장관은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고 송영길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돈봉투 논란 의혹의 핵심에 있어서 주변인들이 줄줄이 구속이 됐습니다. 이런 분들이 만약 민주당의 공천을 받고 출마하게 된다면 민주당 진영 전체가 다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선택지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고요.

그러니 제3지대에서 이른바 열린민주당 시즌2를 만들겠다라고 하는 속내를 보이게 되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나쁠 것 하나 없는 선택이라고 보고 민주당 입장에서도 속내가 복잡할 것 같은데 결국은 핵심 강성지지층 중심으로 만약 저런 선거가 진행되고 또 결국은 민주당과의 연대를 할 가능성들도 배제할 수 없거든요. 제대로 정리를 못하게 되는 민주당의 어정쩡한 행보가 지금 조추송 이러한 선거에서의 출마 가능성들을 계속 높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본인들이 본인의 입으로 직접 가능성을 내비친 거기 때문에 이제는 전망이라기보다는 현실화됐다, 이렇게 보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한데요. 민주당의 입장은 어떤 걸까요?

[최진봉]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금 추미애 전 장관 때고 나머지 두 분은 조국 전 장관은 당원도 아니고요. 두 번째로 송영길 전 대표는 이미 탈당을 하셨기 때문에 무소속이에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이래라 저래라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추 전 장관 빼고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행보를 한다면 민주당이 물리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다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조국 전 장관의 출마에 대해서는 상당히 걱정이 많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조국 전 장관이 여러 가지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개념의 문제가 아니고요. 조국 전 장관이 만약에 출마하게 되면 총선의 전체적인 판 자체의 프레임이 완전히 바뀔 수 있어요. 현재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물론 자력으로 많은 지지를 얻어야 되겠지만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낮은 부분, 정권심판론 또 현 정권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표를 끌어와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정권심판론이 강하게 불어야 돼요, 바람으로. 그런데 조국 전 장관이 만약 출마를 하게 되면 그 프레임이나 바람이 상당 부분 상쇄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예전의 조국 대 지금의 윤석열 대통령 이 구도가 다시 살아날 수 있어서 그건 민주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이슈라는 건 분명해 보여요.

그래서 저는 여러 가지로 조 전 장관이 고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단순히 한 사람의 정치적인 행보를 떠나서 총선 전체 판에 미칠 영향을 고민한다고 하면 꼭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냐 하는 부분은 고민할 시간이 있어야 될 거라고 저니까 생각합니다.

[앵커]
추미애 전 장관은 당에서 공천받을 가능성이 있는 거예요?

[최진봉]
그거는 경선을 해야 되겠죠, 만약에 한다면. 그런데 모르겠어요. 그것도 누구도 어떻게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또 그 지역에 나오겠다고, 어느 지역에 나오실지 아직 모르겠지만. 지금 그 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하는, 예전에 지역구를 가지고 계셨던 지역을 얘기하는 겁니다. 현역도 있고 출마를 고민하는 분도 계시기 때문에 본인이 출마를 하신다고 해서 바로 나가게 된다, 공천을 받는다, 이렇게 장담할 수 없고요. 경선 과정을 거쳐서 공정한 경선을 통해서 결과가 나오겠죠. [앵커] 지금 손혜원 전 의원은 조국, 추미애가 만난다면 굉장히 잘되는 당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는데 앞서 보신 조추송 세 분이 신당에서 만나게 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

[김병민]
송영길 전 대표는 조국 전 장관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앞서 제가 열린민주당 시즌2라고 얘기했는데 비례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이죠. 그런 최강욱 의원이라든지 김의겸 의원이라든지 강성 지지층의 팬덤에 힘입어서 비례 몇 석을 가져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나온 분들이 본인들 비례대표 하겠다고 비례정당을 만들게 된다면 명분도 떨어지고 그 정당이 구심력을 갖고 어떤 사람들을 끌어당기겠습니까?

결과적으로 조 전 장관을 비롯한 사람들이 만약 진짜 비법률적으로 명예회복을 한다고 하면 당당하게 지역구에 출마해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죠. 내가 이런 사법적 리스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 총선 출마해서 지역 유권자들이 뽑아주셨다라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어야 될 텐데. 아마 지금 지역구에서 민주당과의 민주당과의 양보 이런 걸 얻어내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저분들이 나간다고 했을 때 과연 유권자가 얼마큼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여전히 회의적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분위기는 저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이 송영길 신당이라고요? 홍영길 원내대표가 원치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선을 그었고요.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조국 전 장관이 민주당이 갈등이 생기거나 그런 건 안 할 것 같다. 선을 긋는 분위기입니다. 만약에 만약에 신당이 가시화된다면 물론 민주당과 관계가 없다고 민주당은 하겠지만 유권자의 시선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도 부담이 될 것인데요.

[최진봉]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죠.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죠. 민주당과 관계없는 당이라 하더라도 일반 국민들이 볼 때는 그렇게 인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조국 전 장관의 출마 여부는 상당히 파장이 크게 일 가능성이 있어서 그 부분은 고민을 깊이 하셔야 된다. 그것이 그냥 민주당이나 아니면 추후에 윤석열 정부의 후반기에 들어가는데 그때 주도권을 민주당이 잡지 못했을 경우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하는 부분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신다고 하면 선택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요. 송영길 전 대표도 시사는 했습니다마는 그게 실현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의 경우에 조국 전 장관이 그걸 선택하지 않고 안 하겠다고 얘기를 하시거나 이랬을 경우에 그러면 혼자서 해야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잖아요. 또 추미애 전 장관은 현재 민주당 소속인데 또 나가서 다른 당을 한다는 것은 본인하고 맞지 않다고 저는 생각해요. 또 전직 대표, 물론 송영길 전 대표도 대표를 하셨지만. 전직 대표시고 이런 분이 당을 나가서 다른 당의 신당을 만들어서 나간다고 하는 것도 본인의 선택지에는 개인적으로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차라리 민주당에서 도전을 하겠다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것도 전제조건은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지역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물론 그것도 추미애 전 장관의 선택이긴 하지만. 기존에 있던 지역구 같은 경우 아까 말씀드렸듯이 현직도 있고.

[앵커]
지금 고민정 의원 지역구잖아요?

[최진봉]
그렇죠. 그리고 출마하려고 준비하는 분도 있어요. 거기에 가는 것은 약간 그렇고 제 생각에. 소위 험지라고 하든지 아니면 아니면 의미 있는 지역구, 경쟁이 치열한 지역구 이런 부분으로 갈 가능성. 그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봐요. 그건 민주당 입장에서도 부담이 덜 돼요, 그러면. 그런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민주당에도 도움이 되는 상황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송영길 전 대표는 얘기 들어보니까 신당에 대한 빅 픽처를 그리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준석 전 대표도 함께할 수 있다 그랬거든요. 이준석 전 대표가 손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김병민]
송영길 전 대표 시절에 이준석 전 대표랑 굉장히 가까이 지냈던 과거들이 있긴 합니다. 지금 와서 송영길 전 대표가 돈봉투 의혹의 한복판에 서 있게 되는데 이 전 대표가 그 손을 잡게 된다면 이 전 대표가 꿈꾸는 정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굉장히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겠죠. 이런 얘기를 할 정도로 송영길 전 대표가 굉장히 위급한 상황에 놓여져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정치적인 생명 연장을 위해서 뭔가 다른 고리의 가능성들을 자꾸 타진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송영길 전 대표가 지금 당장해야 될 건 돈봉투 의혹의 핵심에서 주변인들이 구속됐습니다. 녹취를 통해서 목소리들이 있는 그대로 드러났잖아요. 민주당의 현직 국회의원이 구속돼 있고 거기에 대한 사람들이 돈봉투를 돌렸다, 받았다, 이런 얘기들까지 재판 결과를 통해서 나오고 있는데 송영길 전 대표의 입장은 뭡니까? 여기에 대해서 모든 것들을 검찰의 정치탄압이고 공작이라고 음모론적 얘기를 할 것이 아니라 돈봉투 사건에 관련된 본인이 본인이 총괄적인 책임자로서 그 일을 매듭짓고 난 다음에 이준석 전 대표랑 함께하든 본인 스스로가 신당을 창당하든 그다음 메시지를 내는 것이 그래도 당시 있었던 1당의 대표를 지낸 사람으로서 정치적인 책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진짜 이준석 전 대표 같이 하게 되면 보수 진영, 진보 진영 진짜 대통합이 되는 건데 그런 제3지대가 현실화될지는 미지수인 것 같고요. 송영길 전 대표가 최근에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서 여러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 한동훈 장관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떤 얘기가 나오고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어디 사는지까지 언론에서 말씀하셔서 저희가 좀 삐 처리를 하기는 했는데 어쨌든 이런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가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에서는 썩 달갑지 않을 것 같거든요.

[최진봉]
왜냐하면 공개적인 장소에서 발언을 할 때는 조금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있어요. 송 전 대표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 또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는 건 저는 동의합니다. 한동훈 장관의 태도나 이런 걸 보면. 다만 너무 거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원래 비판하려고 하는 목적과 내용을 자꾸 희석시킬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건 조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언어 사용은 다른 언어로도 충분히 비판할 수 있잖아요. 장관이 장관답지 못하다든지 아니면 장관이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있다고 하는 부분을 지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보지 않거든요. 다만 그걸 너무 거친 언어를 사용하다 보면 논란이 본질이 아니라 언어에게 집중돼버려요.

그러면 원래 하려는 의도와 다르게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금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송영길 전 대표가 저렇게 하는 것은 본인이 만약에 당을 출범시키거나 신당을 하게 된다고 하면, 만약의 경우를 예를 드는 겁니다. 그렇게 됐을 경우 지지층을 적극적으로 결집할 필요가 저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야만 본인이 어쨌든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않겠습니까? 그런 점에서도 일정 부분 강한 메시지를 내서 지지층을 좀 더 결집하려는 그런 목적도 일정 부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송영길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신당 만드는 게 구체화되면 아무래도 존재감도 키우고 지지층도 결집하기 위해서 발언 수위도 좀 더 세질 가능성이 높은데 이렇게 되다 보니까 송영길 리스크가 되니까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김병민]
누가 뭐래도 송영길 전 대표는 민주당의 당 대표를 지낸 인사입니다. 그리고 한때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에 지금 송영길 전 대표의 돈봉투 사건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직접 나서서 대한민국 민주정당사에 있을 수 없는 정말 심각한 문제다, 이런 비난했던 걸 들어본 적 없지 않습니까? 민주당에 있는 의원들도 검찰에 대한 비난을 하지, 여기에 대한 자성 어린 고백이라든지 또 문제제기를 통해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노력들은 안 하고 있거든요. 애당초 송영길 전 대표가 처음 파리에서 대한민국으로 들어왔을 때, 또 무소속으로 본인이 당을 던지고 나갔을 때도 오히려 송영길 전 대표를 비호하는 정치인들의 목소리가 커서 이게 정말 제대로 된 출당이 맞냐라는 얘기들까지 나왔던 상황들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쏟아내고 있는 용어를 보면 어린 X, 그리고 본인 재산을 얘기하게 되는데 본인 재산이 굉장히 적고 한 장관의 재산이 많게 되는 게 도덕적인 청렴과 깨끗함을 얘기하는 거라면 과거에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하기 전 검사시절 결혼하기 전에는 재산이 수천만 원밖에 없었거든요.

그러면 대한민국 공직자 중에 가장 깨끗한 공직자라는 것을 송영길 전 대표가 입증하는 겁니까? 그러니까 본인 스스로 하고 있는 말이 도대체 논리적인 개연성을 어디에도 찾기가 어렵다는 건 그만큼 돈봉투 사건에 대해서 심리적인 압박이 강한 것을 정치적인 다른 방식으로 표출하고 있다고밖에 해석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조추송 등판이 현실화되면서 민주당의 속내가 복잡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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