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정서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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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리플(XRP)이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움직임이 있다는 소식에 가격이 치솟으며 1000원에 육박했지만, 다시 800원대로 내려왔다. ETF 신청과 관련한 소식이 ‘가짜 뉴스’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최근 5000만원을 넘겼던 비트코인(BTC)은 다시 4600만원대로 내려오며 내년 1월 현물 ETF 승인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 33분 현재 리플은 전일 대비 4.19% 감소한 820.76원을 기록하고 있다.
리플은 14일 새벽 900원대 중반까지 오르며 급등세를 보였다. 이는 일부 매체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델라웨어주 기업 등록 웹사이트에 리플 신탁 등록을 신청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탁 등록 신청은 통상 ETF 신청 이전 단계로 여겨지면서 시장에서는 리플의 ETF 신청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블랙록의 리플 신탁 등록은 거짓으로 판명되면서 리플은 상승분을 반납했다.
지난 9일 5000만원을 넘기며 연고점을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4640만902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 기대로 가격이 상승했던 비트코인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향후 상승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며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더 줄었다. 금리에 민감한 가상화폐에 호재인 셈이다. 코인데스크는 “높은 금리가 투자자의 달러에 관한 위험자산과 경쟁할 때 낮은 금리 체제에 관한 비트코인 이익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유진 기자(bridg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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