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막아라'…축산농가 방역 |
(고창=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연일 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나오자 최고등급의 가축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해리면 한 한우 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한우농장 6곳에서 럼피스킨 확진 판정을 받아 673두가 살처분됐다.
이어 전날에도 고창군 심원면과 무장면에 있는 한우농장 2곳에서 럼피스킨 의사환축이 발견돼 정밀 검사 중이다.
군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간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아직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일부 농가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군은 럼피스킨 매개체로 알려진 모기·파리 등 흡혈 곤충을 차단하고 농가들에 소독약품과 살충제 등을 공급했다.
또 거점 소독시설 3개소를 24시간 운영해 차량을 통한 매개체 유입을 막고 소독 방제 차량 7대를 활용해 발생농장 인근 매개곤충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노형수 고창부군수는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3주 정도 소요되는 만큼 다음주께는 추가 발생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농가를 전화 예찰하고 방역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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