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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김용민 "이원석, 정치중립 의무 위반하며 편향…해임이나 경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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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완에는 반응 안보이더니 특수부 탄핵에는 소리쳐"

당은 "이원석 탄핵, 논의 없었고 아직 계획없어"

뉴스1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내 검사범죄대응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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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한병찬 기자 = 검사 탄핵을 주도하고 있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이원석 검찰총장에 대해 "정치적 중립의무가 있는 공직자로서 매우 편향된 발언을 이어가고 있어 헌법을 너무 쉽게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검사범죄대응태스크포스(TF) 팀장인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도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있는 이 총장을 해임하거나 적어도 공개 경고라도 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고발사주 의혹 관련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와 개인비위 의혹이 제기된 이정섭 수원지검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추진 중이다. 이 차장검사는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수사 책임자이기도 하다.

이 총장은 민주당의 탄핵안 발의에 "당 대표의 사법절차를 막아보려는 방탄 탄핵"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보복기소로 탄핵 의결된 안동완 검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응을 안보이다가 특수부 검사들에 대한 탄핵이 발의되자 아프다는 듯 소리를 치고 있다"며 "특수부가 하나회인듯 스스로 성역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총장의 경거망동에 대해 국민의 대표로서 준엄하게 경고한다.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문제된 검사들에 대해 즉시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 바란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있는 이 총장을 해임하거나 적어도 공개 경고라도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범죄검사에 대해 탄핵을 추진할 것이며 이번에 발의한 검사 이외에도 대상과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총장 탄핵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논의는 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최 대변인은 이후 통화에서 "이 총장이 잘못했으면 탄핵이 논의될 수 있지 않겠냐는 뜻"이라며 "탄핵 논의는 아직 없었으며, 논의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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