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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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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네' 이택림 "MC전성기 계약금? 은행원 2년치 연봉 한꺼번에…영화배우는 실패"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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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이택림이 과거를 회상했다.

13일에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대학가요제'의 MC 이택림이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과거 계약금과 영화 출연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택림은 시골의 정취를 즐기며 "어렸을 땐 시골 생활을 하다가 8살 때 서울로 이사했다" 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택림은 '쎄시봉' 출연 편을 재밌게 봤다고 이야기했다. 그 사이에 김용건은 굴러가는 밤을 주워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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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림은 과거 대학가 축제 MC를 시작해 방송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이택림은 "전국 대학을 순회하는 프로그램 '노래의 메아리'로 방송을 시작했다. 그게 대박을 쳤다"라고 회상했다. 김용건은 "'영 일레븐'도 하지 않았나. 계약금도 받고 출연료도 받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택림은 둘 다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택림은 "KBS에서 '젊음의 행진'이 먼저 시작했다. 그래서 MBC에서 젊은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그게 '영 일레븐'이었다"라며 "KBS에서 '영 일레븐'을 정리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MBC에 얘길 했더니 내 손을 잡고 사장실에 올라가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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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택림은 "사장실에서 의문의 서류에 도장을 찍으라고 하더라. '영 일레븐' 계약서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건은 "얼마 받았냐"라고 집요하게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택림은 못 이긴 척 이야기하며 "81년도였다"라며 숫자로 5를 썼다. 500만원을 받았다는 것.

임호는 "그때 500만원이면 서울 외곽 아파트 한 채는 샀다"라고 놀라워했다. 당시 기준으로 따지면 은행원 2년치 연봉과 비슷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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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림은 "그때 '대학가요제' 그룹 사운드가 엄청 유행했다. 송골매도 그랬고 심수봉도 대학가요제 출신이다. 심수동은 수상도 안 했는데 유명한 가수가 됐다"라며 역대 대학가요제 노래를 줄줄 외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택림은 "대학가요제 나오려고 대학가는 애들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택림은 80년대 프로그램을 하면서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임호는 기타를 들고 있는 이택림의 사진을 보며 "청바지의 이 사진은 정말 기억난다"라고 반가워했다. 김용건은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택림은 "꿈 같은 소리다"라며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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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택림은 과거 영화배우로 활동했던 일을 언급했다.故강수연 배우와 함께 영화 'W의 비극'에 출연한 것. 이택림은 "내가 연기를 못하니까 사람들이 나만 나오면 웃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택림은 "내용이 어려웠다. 그래서 좀 지루했다"라며 "개봉날 보러 갔는데 관객들이 이택림은 연기를 왜 이렇게 못하냐고 하더라. 앉아 있질 못하겠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택림은 그 이후로 영화에 나오지 못해 데뷔작이자 은퇴작이 됐다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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