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듐(Iridium) 위성통신 네트워크 [사진: 이리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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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퀄컴과 미국 위성통신 전문기업 이리듐(Iridium)이 스마트폰에 위성통신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 계약을 종료했다.
13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1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위한 위성 기반 양방향 메시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를 발표했다.
당시 퀄컴은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를 탑재한 디바이스가 올해 말부터 일부 지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일부 브랜드는 이미 대응 단말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술적인 성공에도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이 기술을 제품에 통합하지 않았고, 퀄컴은 지난 3일 이리듐에 오는 12월 3일자로 파트너십을 종료할 것을 통보했다는 설명이다.
맷 데쉬 이리듐 최고경영자(CEO)는 "이 파트너십이 곧바로 열매를 맺지 못한 것은 유감이나, 소비자용 디바이스의 위성 접속을 목표로 하는 업계의 방향성은 분명하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리듐은 이번 계약 종료에 따라 다른 스마트폰이나 칩 브랜드와 다시 자유롭게 제휴할 수 있게 됐음을 강조하며 향후 새로운 관계를 구축해 나갈 의지를 밝혔다.
퀄컴은 표준 기반 솔루션에 관해서는 이리듐과의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13일 미국 증시에서 이리듐 주가는 전날 대비 8%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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