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메이트60 스마트폰 [사진: 화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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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의 중국 시장 판매량 감소로 중국 샤오미 등 현지 제조업체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아시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이 수년간 하락세를 보인 후 최근 바닥을 치기 시작했다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중국에서 애플 매출이 감소하면서 중국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들은 자본을 활용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샤오미14 시리즈는 지난 10월 말 출시 이후 100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이는 화웨이 메이트60 프로가 성공한 지 몇 달 만이다.
샤오미는 최신 휴대폰에 대한 기대와 전기차 등 기타 사업 진출로 지난 6월 최저치 이후 약 200억달러로 시장 가치가 증가했다. 또 해당 기간 동안 홍콩 증시에서 샤오미 주가는 60% 이상 상승해 중국 항생테크 지수에서 최고의 성과를 보였다. 분석가들은 주가가 훨씬 더 오를 것으로 예측했는데, 특히 전기차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이 잠재적인 추가 촉매제로 간주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건스탠리 및 씨티그룹 등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오는 2024년부터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더불어 화웨이의 강력한 복귀가 혁신적인 현지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욕구를 촉발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GAM(Global Asset Management) 측은 "화웨이는 독특한 카메라 기능과 위성통화 기능을 갖춘 신제품 출시 이후 확실히 빠른 속도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아이폰의 기능 향상을 크게 인식하지 못하면서 현재 중국에서는 아이폰 판매가 탄력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블룸버그인텔리전스 분석가는 화웨이는 현재 스마트폰 주기에서 중국 브랜드 중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으나, 샤오미의 기술은 2024년까지 오포, 비보 등 경쟁업체를 앞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해외 시장의 잠재적 성장 기회는 모든 중국 휴대전화 업체 중 해외 입지가 가장 높은 샤오미에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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