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농가 사육 소 205두 살처분
전북지역에 첫 럼피스킨 의심 농가가 발생한 25일 전북 부안군 백산면 한 농가 일대에서 관계자가 출입 금지 안내문을 설치하고 있다. 2023.10.2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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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소 럼피스킨 의심축이 결국 확진으로 판정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전북지역에서는 모두 7건(고창 6건, 부안 1건)의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전북도는 고창군 상하면(127두)과 심우면(78두) 소재 한우 농가에서 도내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소 럼피스킨이 발생, 사육 소 205두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전날(12일) 사료 급이 중 식욕부진과 피부 병변을 의심하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신고 직후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1차 확인검사를 실시했고 양성이 나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진행한 정밀검사에서도 최종 확진으로 판정됐다.
상하면 농가는 도내 4번째 럼피스킨 발생(확진) 농장과 4.3㎞ 떨어져 있으며, 심우면 농가는 도내 2번째 발생한 농장과 2.9㎞ 떨어져 있다. 백신 접종은 10월31일과 11월1일에 각각 완료했다.
도 방역당국은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양성 확진이 나오면 농장내 사육중인 소 모두 살처분하고, 방역대 내 임상예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사육 소들의 임상증상을 꼼꼼히 살펴 증상이 관찰되면 즉시 신고해 주기 바란다"며 "농가에서는 흡혈곤충 방제 및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총 7건(고창 6건, 부안 1건)의 소 럼피스킨 확진이 발생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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