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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정다은 광주시의원 "국립트라우마센터, 5·18사업 예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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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다은 광주시의원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정다은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2)은 13일 "정부 예산 축소로 국립트라우마센터와 5·18 주요 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통령 공약 사업인 국립트라우마 센터 설립과 5·18 국제연구원 운영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고 밝혔다.

국립트라우마센터 설립 타당성 조사 당시 적정 조직 규모는 60명, 연간 예산은 61억원이었지만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13명·16억원으로 축소 반영됐다.

13명·연 13억5천만원으로 운영 중인 광주트라우마센터의 규모와 큰 차이가 없다.

올해 광주트라우마센터에 등록된 치유대상자 수는 1천131명이며 행정안전부의 연구용역 상 전국 치유대상자는 설립 1년 이내 6천300명, 3년 이내 1만9천명으로 예측됐다.

5·18 국제연구원도 애초 별도 국립 기관으로 설립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5·18 기념재단 내에 3명 규모로 설치돼 운영 중이다.

정 의원은 "5·18을 왜곡·폄훼한 인사가 잇따라 윤석열 정부 주요 기관에 중용된 데 이어 5·18 관련 주요 예산마저 삭감됐다"며 "국가가 국가폭력 피해자를 책임지고 재발 방지 노력을 다할 것을 기대했지만 꿈같은 일에 그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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