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 대상은 아부 카말의 훈련 시설과 마야딘의 안전가옥
[워싱턴DC=AP/뉴시스] 미군이 시리아 동부 지역의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 거점에 공습을 가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세출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는 모습. 2023.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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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군이 시리아 동부 지역의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 거점에 공습을 가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이라크와 시리아 주둔 미군 기지 공격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대통령은 미국인들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으며, 미국이 자국의 국민과 이익을 수호할 것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 오늘의 행동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공습 대상은 시리아 아부 카말에 위치한 훈련 시설과 마야딘에 있는 지휘 본부로 사용된 안전 가옥으로 F-15E 전투기들이 이들 목표물을 요격했다.
미국의 공습은 미군 전투기들이 시리아 동부의 군수품 창고를 타격한 지 불과 나흘 만에 이뤄졌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이번 공습 때 시리아 민병대원들이 폭격 현장에 있었지만, 사상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17일 이후 시리아와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을 대상으로 최소 48차례의 공격이 있었고, 미군 병사 5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중 절반가량은 외상성 뇌 손상을 입었고 2명은 치료를 위해 독일 란트슈툴 미군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이라크와 시리아에는 미군 2500명과 900명이 주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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