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2차검사 진행 중…예방접종 부작용 가능성도
해당 농가 한우 모두 살처분…반경 10㎞ 이내 이동제한
광주시 접종지원반이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3.11.1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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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뉴스1) 최성국 기자 = 럼피스킨 예방 접종을 마친 전남 영광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1차 양성 판정이 나왔다.
13일 전남도와 영광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영광의 한 한우농장에서 소가 피부결절 등 럼피스킨 임상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소에 대한 1차 검사를 진행, 전날 오후 5시30분쯤 '양성' 판정을 내렸다.
해당 농장은 한우 22두를 사육하고 있다.
전남도는 해당 농가 10㎞ 이내에 282호 농가 1만2744마리의 한우·젖소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방역지역으로 지정된 이 곳에서는 이동제한과 소독, 임상 예찰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럼피스킨 감염과 백신 부작용 사이의 감별진단을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최종검사도 의뢰했다.
이 농장은 지난 1일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곳으로, 럼피스킨 백신은 접종 후 접종 부위 근처에 작은 결절 현상(접종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에 결절 등 의심증상은 2~3주 내로 소멸된다.
방역당국은 최종 양성 판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당 농가에서 사육되는 한우 전체를 긴급 살처분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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