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지역 한우농장 소 피부결절 확인
동물위생시험소 1차 검사 결과 양성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남지역 소 럼피스킨병 확산이 우려되는 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거점소독시설에서 화물차 소독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23.10.30. leeyj2578@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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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영광 한우농장에서 전남지역 세 번째 럼피스킨 의심가축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살처분과 이동 통제에 나섰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광군 홍농읍 한 한우농장에서 지난 12일 오전 일부 소에서 피부결절이 확인됐다는 신고를 했다.
전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1차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최종 검사를 의뢰했다. 최종 확진 판정은 이날 오후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한우농장에서는 소 22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 1일 럼피스킨 예방 백신접종을 모두 마친 상태였다.
럼피스킨 백신은 약독화 생백신으로 접종 후 접종 부위 근처에 0.5~2㎝의 작은 결절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대부분은 접종 2~3주 후 소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해당 한우농장 소 22마리를 긴급 살처분하고, 농장 반경 10㎞ 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제한과 소독·임상 예찰에 나섰다.
해당 농장 반경 10㎞ 이내에는 농가 282곳에서 소 1만2744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지역 럼피스킨 발생은 무안과 신안에 이어 세 번째다. 전남도는 지난달 29일 무안의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첫 발생한 후 전남지역 전체 소 67만 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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