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료 현안 관련 병원계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정부가 전국 40개 의과대학 입학정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돌연 연기했다.
12일 보건복지부는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 예정이었던 '전국 의과대학 입학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이번 주 내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40개 대학의 2023년까지 의대 증원 수요를 확인하고 정리하기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신속히 정리해 이번 주 내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국내 40개 의대에 공문을 보내 이들 대학이 원하는 의대 증원의 최소치와 최대치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당초 제출 기한은 지난 9일까지였으나 일부 대학이 제출하지 않아 10일까지 기한을 연장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대 정원 확정 시점에 대해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최대한 신속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대와 입학정원 50명 이하 소규모 의대들은 증원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의료계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증원에 찬성 입장을 보인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를 대상으로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징계를 추진하고 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