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무인기 등 첨단기법 활용
폐사체 탐지견 추가 도입, 차단울타리 자동잠금장치 설치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겨울철 먹이를 찾아 민가를 찾는 멧돼지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정부가 사전 예방에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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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포획, 폐사체 수색, 차단울타리 관리 등 강화된 대응태세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겨울철 중점 관리대책’을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11월부터 익년 3월까지 번식기와 먹이부족 등의 이유로 야생멧돼지의 활동반경이 넓어짐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및 확산위험이 다른 계절에 비해 높다고 보고, 포획 전문인력과 첨단장비 투입을 강화한다.
야간에 주로 활동하는 야생멧돼지를 효율적으로 탐색·추적하기 위한 열화상무인기(드론) 운용 8개 팀과 특수 제작된 포획함정(트랩) 1200개를 현장에 투입한다.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신속하게 수색·제거하기 위해 폐사체 탐지견도 현행 6마리에서 4마리를 추가해 총 10마리를 운영한다.
특히 영덕·청송·포항 등 경북 광역울타리 밖 확산지역에 대해서는 추가 차단 대책을 시행한다.
열화상무인기(드론) 운용 4개 팀과 포획함정(트랩) 100개를 활용하는 등 포획 전문인력과 첨단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유역(지방)환경청과 국립공원공단에 속한 수색반 40여명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폐사체 탐지견 6마리 등을 투입해 추가확산을 차단한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겨울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도 확산 예방을 위한 자체적인 활동과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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