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한우농가에서 소 바이러스성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을 완료한 소들이 여물을 먹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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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88건이 확인됐고 이날 충북 충주, 충남 예산, 전북 고창에서 각 1건씩 3건이 추가됐다.
충남 예산에서 럼피스킨 발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중수본이 검사하고 있는 의심 신고 사례는 없다.
한편 중수본은 지난 9일 전국 소 사육 농장에 대해 백신 접종을 마쳤다. 중수본은 약 400만 마리분의 백신을 수입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배부했고, 전국 축산 농가 9만3944곳이 백신을 받아 407만5000마리에 접종했다.
백신 접종은 시군별 접종반 2065명이 진행했다. 소 50마리 이상을 기르는 사육 농장은 농가에서 자가 접종했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접종 대상에서 누락된 개체가 없는지 다시 점검하고, 누락된 농가나 개체가 확인되면 즉시 접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국장은 "백신 접종이 완료됐지만 차단 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럼피스킨이 발생하지 않은 시군에서도 매개 곤충 방제 등 방역 조치가 현장에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럼피스킨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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