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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당진 출신 한국인 여성, 프랑스 최고 파티시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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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파티시에 김나래 씨가 프랑스 레스토랑 가이드 '고 에 미요(Gault & Millau)'가 선정한 올해의 파티시에로 뽑혔습니다.

'고 에 미요'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밤 파리 파비용 아르메농빌에서 열린 '2024 갈라' 행사에서 올해의 파티시에 수상자로 김나래 씨를 선정했습니다.

4명의 후보자 가운데 김나래 씨를 선정한 '고 에 미요' 측은 "그는 제빵계의 새로운 물결을 구현하는 데 있어 소박하면서도 독자적인 예술성을 갖고 있다"고 극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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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크하얏트 파리 방돔에서 셰프 파티시에로 일하는 김나래 씨는 "여성이자 동양인으로서 주방에서의 일은 절대 쉽지 않았다"며 "이런 기회를 주신 '고 에 미요'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1972년 만들어진 '고 에 미요'는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권위 있는 레스토랑 가이드북으로 꼽히며 매년 요리, 제과, 소믈리에, 홀 매니저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고 에 미요' 측 설명에 따르면 김나래 씨는 15세 때 고향 충남 당진에서 처음 제과제빵을 접한 뒤 식품영양학과에 진학하고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 등 각종 경연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후 대학교에 진학한 김나래 씨는 재학 중인 학교와 하얏트그룹이 맺은 파트너십의 수혜자 3명 중 1명으로 뽑혀 괌에서 활동하다가 그랜드하얏트 서울에 입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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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 씨는 "한국 문화는 엄격하고 직설적이어서 매우 어려웠다. 게다가 40명의 파티시에로 구성된 팀에 여성은 단 2명뿐이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습니다.

이 외에도 베트남 호찌민시의 파크하얏트에서도 6개월 만에 셰프 파티시에가 됐고, 월드 글로벌 페이스트리 셰프 챌린지에서 2번이나 금메달을 수상한 김나래 씨는 호텔 개관 10주년 기념행사에서 파리에서 활동하는 장 프랑수아 루케트 셰프를 만나 2018년부터 최근까지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진=Gault&Millau 유튜브, 공식 홈페이지)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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