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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뉴-리폿] 연일 들끓는 '메가서울'…경기도지사의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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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만 덩그러니 남은 한반도 사진.

어제(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사진 한 컷, 지도 한장이 백 마디 말보다 힘이 세다”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추진하고 있는 '메가 서울' 이슈를 비꼰 거로 보입니다.

김 지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김포 시의 서울 편입 문제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지난 11월 3일) : 세계적 조롱거리가 될 것이고 실천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대국민 사기극이 될 겁니다.]

지난 7일 경기도는 아예 자료까지 만들어 '김포시가 서울 편입으로 얻는 게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는데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 '김포구'가 되는 순간 재정과 도시계획, 주택건설 등 42개 사무가 삭제 처리됩니다.]

김병수 김포시장, 가만있지 않습니다.

서울 편입을 추진하게 된 건 '김동연 지사, 당신 때문이야'를 외칩니다.

김동연 지사의 '경기도 쪼개기' 정책 때문이라는 겁니다.

[김병수/김포시장 (지난 11월 6일) : 북도나 남도가 추진되지 않았으면 저희가 이 발상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오늘(10일) 김포시는 '김포시가 얻을 게 없다는 경기도 주장은 맞지 않는다'라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습니다.

특별법을 만들어서 지금 김포 주민이 받는 대입 농어촌 특별전형이나 세금 혜택도 지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반신반의하는 시민들.

"도대체 진짜 추진되기는 하는 거냐, 서로 싸우는 것 보는 일도 피곤하다" 이런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뜬금없이 튀어나온 이슈와 말 잔치. 주민들은 혼란스럽습니다



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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