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도 투심 위축 영향
에코프로, 68만5000원까지 내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42포인트 내린 2049.66에 장을 닫았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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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이한림 기자]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후 급등세로 한 주를 출발한 국내증시가 이번 주 마지막 장에서 약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콘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한 파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2%(17.42포인트) 내린 2049.66에 거래를 마쳤다. 공매도 금지 첫날인 지난 6일 2500선을 돌파했으나 나흘 만에 100가량 하락한 수치다.
지수는 전날보다 0.85%(20.68포인트) 감소한 2406.40에 개장한 후 장중 2393.64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이어지며 간신히 2400선을 지켰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128억 원을 팔았고 개인과 외인이 각각 316억 원, 553억 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약보합을 그렸다. △삼성전자(0.28%) △SK하이닉스(1.95%) △삼성바이오로직스(0.41%) 등이 소폭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4.20%) △POSCO홀딩스(-2.82%) △현대차(-0.57%) △LG화학(-2.14%) △NAVER(-1.77%) △기아(-0.65%) 등이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화학(-2.53%) △철강·금속(-1.75%) △섬유·의복(-1.70%) △유통업(-1.65%) △증권(-1.33%) △전기·가스(-1.13%) 등 △보험(0.81%) △통신(0.08%)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내렸다.
10일 코스닥은 4거래일 만에 700대로 추락했다. /네이버 증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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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800선을 내줬다. 10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1.69%(13.56포인트) 내린 789.31에 장을 마감했다. 공매도 금지 첫날인 6일 하루 만에 7.34% 오른 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6.24%) △셀트리온헬스케어(-0.85%) △엘앤에프(-4.95%) △HLB(-0.82%) △JYP Ent.(-1.43%) △레인보우로보틱스(-8.06%) 등이 내렸고, △포스코DX(1.94%) △알테오젠(4.02%) △HPSP(2.41%) 등이 올랐다.
이번 주 상한가(6일)를 기록하면 85만9000원(7일 종가)까지 주가가 올랐던 △에코프로(6.04%)는 4일 만에 60만 원대(68만5000원) 주가로 회귀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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