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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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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이동관 탄핵안에 "가짜뉴스로 총선 이기겠다는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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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취임한 지 3개월 안 된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한 것은 방통위 업무를 장기간 마비시켜 가짜뉴스와 편향뉴스를 적극 활용해 총선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일그러진 욕심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포기한 것에 대해 "정쟁의 눈이 먼 민주당이 탄핵소추권을 악용해 정국의 혼란을 초래하고 국가업무를 마비시키는 것을 묵과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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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재명 수사하는 팀을 이끄는 이정섭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 시도 역시 방탄 탄핵일 뿐만 아니라 보복과 압박, 노골적 사법방해"라며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필리버스터를 통해 불법 파업 조장법과 방송 3법의 부당함을 국민께 상세하게 설명해 드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하지만 부당한 탄핵을 막는 게 더 시급하다고 봤다. 국가 주요 업무의 연속성을 지키는 것 역시 여당의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행안부 공석 사태와 같은 일이 재연돼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에서는 필리버스터 철회 꼼수라고 비판하지만, 꼼수를 쓴 쪽은 민주당"이라며 "우리 당이 필리버스터를 할 때 정략 목적의 탄핵안을 처리하려고 했던 것은 정치적 도의에 심각하게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오만한 힘자랑은 상식의 범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정치 파탄 민생파탄에서 부르는 탄핵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 여전히 탄핵 의지를 굽히지 않는 민주당의 반민주적 의회 폭거를국민들께서 엄중하게 심판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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