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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MLB FA 이정후 5년 830억원·류현진 2년 185억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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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정후 '히어로즈의 히어로'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경기 종료 후 키움 이정후가 팬들에게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0.10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5년간 6천300만달러(약 830억원)의 계약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인 ESPN은 10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FA 시장에 나온 50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한 예상 계약 규모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프로야구 키움 구단의 승낙을 받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MLB 진출에 도전하는 외야수 이정후를 FA 순위 전체 14위로 평가하고, 연평균 1천250만달러(165억원)를 받는 초특급 계약을 할 것으로 점쳤다.

ESPN은 대부분의 빅리그 구단이 이정후를 주전급 선수로 여긴다며 중간 정도의 파워를 지녔고, 우익수와 중견수로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나이와 중심 타선에서도 칠 수 있는 유연함을 겸비해 FA 순위에서 비교적 높은 14위로 평가했다면서 이정후의 나이를 고려해 6년 장기 계약을 제시하는 팀도 있을 테지만, 이정후는 다시 FA를 얻고자 단기 계약을 선호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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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정든 고척에게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경기 종료 후 키움 이정후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3.10.10 dwise@yna.co.kr


전날 CBS 스포츠는 이정후의 계약 규모를 6년 9천만달러로 예상하는 등 KBO리그에서 수년간 검증된 타자로 활약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ESPN은 또 류현진을 40위로 평가하고 2년간 1천400만달러를 받을 것으로 점쳤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뒷전으로 밀릴 수도 있지만, 정규시즌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4∼5번째를 담당할 믿음직한 투수를 찾기 쉽지 않다는 점을 볼 때 류현진이 다년 계약을 이뤄낼 가능성이 크다고 ESPN은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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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는 류현진
(영종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023시즌을 마친 류현진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하던 중 활짝 웃고 있다. 2023.10.18 utzza@yna.co.kr


ESPN은 투타를 겸업하는 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를 FA 선수 중 가장 먼저 거론하고 10년간 5억2천만달러에 계약할 것으로 관측했다.

2위 역시 일본인 투수로 빅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의 동갑내기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펄로스)였다. 7년간 2억1천200만달러의 잭폿을 ESPN은 전망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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