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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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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써밋]이현기 EQBR 대표 “효율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새 시장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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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 써밋 연설 이현기 EQBR 대표

“탈중앙성, 보안성, 투명성으로 업무 효율 극대화”

“투표·거래 등 자산 범위 넓혀 금융 서비스에 적용”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블록체인 플랫폼은 효율적이다. 자산에 투표, 기능 등 다양한 형태로 기능을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다”

이현기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기업 이큐비알홀딩스(EQBR) 대표는 9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실제 금융서비스에 적용된 STO의 솔루션과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탈중앙성, 보안성, 투명성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세 가지의 특징으로 업무상 효율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먼저 블록체인은 분산원장기술을 가지고 있어 보안 유지 비용에서 혁신적인 절감이 가능하다. 보안 솔루션 등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두 번째로 블록체인으로 데이터에 담기는 것이 전부 원본이다. 원본과 사본을 식별할 필요가 없기때문에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밸류체인을 단순화시켜 투표, 거래 기능을 붙일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현기 EQBR 대표가 9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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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BR은 지난해 12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에이판다파트너스의 STO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국내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로 그 사업 영역을 펼쳐 나가고 있다. EQBR 싱가포르 법인은 현지 증권사 등에 STO 발행 플랫폼 구축하고, SDAX 등 주요 STO 거래소에 상장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이 대표는 CBDC와 STO를 통해 어떤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CBDC는 현금 토큰화 프로젝트로 시장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STO로도 자산 범위가 넓어지면서 자산 자체에 이익금 분배, 수익자 투표 등이 가능해지고 있다. 여러 증권사들도 클라우드 기반 공동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대표는 “제주 푸드 와인 페스티벌에서 제이포인트라는 예금토큰(디파짓토큰)을 사용했다. 제이포인트는 페스티벌 참여 가맹점에서만 쓰일 수 있는 디지털 바우처 사업이다. 그간 종이 바우처로 사용됐던 바우처를 스마트 컨트랙트로 충전·출금·정산까지 프로세스를 구현했다”면서 “결제를 한 이후 실제 가맹점주의 계좌에 돈이 입금되는 식으로 향후 다양한 방식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도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 코인으로 큐알 코드 인증 결제 시스템을 통한 결제 레퍼런스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에 허들도 있다. 여전히 규제가 있는 데다가 구현해야 할 기술도 복잡해서다. 현재까지 토큰의 법적 성질에 대한 논의를 하느라 시간이 지체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법 개정 이전에도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해왔고 7월에는 개정안이 제출됐기 때문에 긍정적이다”며 “기존 전통 금융 시장과의 연결이 어렵지만 실제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다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술 개발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산업으로의 확정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플랫폼이라는 특성을 가진 만큼 CBDC나 STO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작은 성공들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며 “빠른 개발, 비용 절감, 사법 리스크 해소와 실증 사례를 바탕으로 플랫폼을 성장시키면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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