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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만에 돌아온 오대산본 조선왕조실록의궤의 귀환과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개관을 축하하는 행사가 오늘(9일)부터 11일까지 평창에서 열립니다.
이 행사에는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월정사, 강원일보, 오대산본조선왕조실록의궤도민환수위원회 등의 기관·단체가 참여합니다.
첫날인 오늘 조선왕조실록의궤 관아 보관 재현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0일은 월정사 오대산문부터 월정사 경내까지 실록 의궤를 오대산 사고지로 옮기는 과정을 재현하는 이운 행사와 봉안식이 열립니다.
셋째 날인 11일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개관식에 이어 12일에는 일반 관람객 오픈 행사를 진행합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암흑기 일제 강점기에 반출된 아픈 역사를 간직한 의궤가 110년 만에 환지본처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한 도시로써 자긍심을 가지고 문화관광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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