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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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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폰안에 동시통역사 있다"...삼성전자, 갤럭시에 'AI 라이브 통역콜'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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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AI Live Translate Call(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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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 AI(인공지능) 스마트폰이 업계 최초로 '실시간 통화 통역'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새롭게 선보일 갤럭시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서비스인 'AI Live Translate Call(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갤럭시 AI가 탑재된 폰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평소와 다름없이 자신의 언어로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면 별도의 외부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갤럭시 AI가 이를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언어로 통역해 전달해 준다. 상대방이 갤럭시 AI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통역이 가능하다.

통역된 대화는 오디오(음성)로 들을 수도 있고, 텍스트 형식으로 스마트폰에 표시돼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특히 '온디바이스'로 제공되는 갤럭시 AI라 어떤 상황에서도 통화 내용이 휴대폰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실시간 통역 통화가 가능한 구체적인 모델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르면 내년 1월 공개될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이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모바일 기술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소통과 생산성, 그리고 창조적 경험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었다"며 "이제 모바일 AI 기술이 갤럭시와 의미 있게 접목돼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고, 휴대폰의 역할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한지연 기자 ha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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