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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증시 상승 출발”…공매도 금지 후 ‘실적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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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9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실적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실적주가 관전 포인트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1.82%, MSCI 신흥 지수 ETF는 0.66%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7.28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4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28% 상승, 코스피는 0.2~0.5%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3.96)보다 22.34포인트(0.91%) 내린 2421.62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21.98)보다 13.35포인트(1.62%) 하락한 811.02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6.0)보다 2.7원 오른 1310.6원에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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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8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2.34포인트(0.91%) 내린 2421.62로 집계됐다.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3.35포인트(1.62%) 내린 811.0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310.6원에 거래를 마쳤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33포인트(0.12%) 하락한 3만4112.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0포인트(0.10%) 상승한 4382.78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56포인트(0.08%) 오른 1만3650.41로 장을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4달러(2.64%) 하락한 배럴당 75.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7월 17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최근 급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목요일 제롬 파월 등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S&P와 나스닥 지수는 2년여 만에 가장 긴 상승 랠리를 보였으나 지난 주와 달리 이번 주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우선 기술적으로는 직전 고점과 100일 이동평균선(4400p)의 강한 저항이 추가 상승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줬다”며 “지난 주 급격히 나타난 국채 수익률 하락세가 주식, 채권 등 주요 자산군을 중심으로 역대급 숏커버링(빌린 주식을 상환하기 위한 주식 매수)을 유발시킨 단기 수급 이벤트가 마무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9일 한국 증시 관련해 “3분기 실적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늘어나는 기업들의 고민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도 오락가락 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 부진과 각종 비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가중은 기업 실적 전망을 어둡게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 국내 상장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이달 3일 기준)은 전년대비 각각 30%,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연초 대비 6% 정도 추정치가 하향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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